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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 종교적 원죄 vs 인간의 성 ‘외면할 수 없는 논쟁’
2017. 07.26(수)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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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인간의 성과 종교, 죄의식에 관한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는 영화 ‘원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시사회를 가진 이 영화는 인간의 원죄를 놓고 창조주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주제의식으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원죄’(감독 문신구)는 누가 가해자고 죄는 누구의 죄이며 무엇이 죄인지, 죄의 현상과 본질을 되묻게 하는 인간의 원죄에 관한 이야기다.

어릴 적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종신수녀의 길을 택한 수녀 에스더(김산옥)는 종신서약 후 첫 부임지인 해안가에 위치한 죽성 성당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상문(백승철)과 동행 한다.

상문은 아메리칸 타운에서 미군에 몸을 팔고 살던 아내가 간질병을 가진 어린 딸까지 버려둔 채 가출하자 세상을 비관하고 신을 저주하던 선천성 소아마비 장애인.

에스더는 상문과 간질을 앓고 있는 딸(이현주)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도우려 하지만 거친 저항으로 다가가지 못한다. 그들 가정사의 엄청난 비밀까지 알게 된 에스더는 신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들의 삶에 개입 하려 한다.

반면 상문은 에스더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상한 망상에 빠진다. 에스더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병적인 집착은 도를 넘는다.

이 영화는 자신과 가족이 저주 받은 인생이라 여기고 세상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저주하며 사는 장애인이 천사 같은 수녀를 저주와 파괴의 대상으로 삼으려 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의식과 종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죄로 죄를 짓게 하고 죄를 선으로 받고, 저주의 저항이 신과 세상의 분노를 유도하고, 파괴가 자학이 되어 파멸에 이르게 하는 이야기 구조는 연출과 표현 등에 있어 다양한 논란의 여지를 낳는다.

이에 대해 ‘원죄’를 연출한 문신구 감독은 “21세기 들어 큰 사회적 화두 가운데 하나는 종교 문제”라며 “종교와 인간, 원죄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원죄’는 김산옥, 백승철, 이현주 등 주요 출연진을 연극배우로 캐스팅했다. 제작진은 영화의 이야기와 주제가 심도 있는 연기를 요구해 연극배우 위주로 캐스팅했다고 전해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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