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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①] 달달 or 잔잔, 연애세포 자극시키는 멜로 영화 국내편
2018. 02.12(월) 11:32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온 커플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발렌타인데이(14일)가 돌아왔다. 단순히 초콜릿을 주고받는 뻔한 이벤트가 지겨워졌다면 집에서 연인과 오붓하게 멜로 영화를 보며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커플과 권태기로 시들해진 커플, 짝을 찾지 못해 외로운 싱글까지 모두의 연애세포를 자극시켜줄 한국 대표 멜로 영화 여섯 편을 모아봤다.

◆ ‘클래식’

학교 선배인 상민(조인성)을 좋아하는 지혜(손예진)는 자신과 동시에 상민을 좋아하는 친구 수경(이수인)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고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그러다 우연히 집에서 엄마 주희(손예진)의 비밀 상자를 발견한 주희는 자신과 꼭 닮은 엄마의 첫사랑을 알게 된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의 분위기를 더하는 자전거 탄 풍경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들으며 13년 전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의 풋풋한 멜로를 감상해보자.

◆ ‘오싹한 연애’

귀신을 보는 남다른 ‘촉’ 때문에 연애 한 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 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는 사랑을 위해 목숨 건 연애를 시작한다.

멜로 퀸 손예진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 역시 이민기와 손예진의 귀여운 케미로 연애세포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중간 중간 등장하는 공포영화 못지 않은 귀신들의 모습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연인들도 자연스레 밀착하게 만들 것이다.

◆ ‘시라노; 연애 조작단’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이곳의 대표 병훈(엄태웅)과 민영(박신혜)는 예측불허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2010년 개봉한 김현석 감독의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프랑스 영화 ‘시라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랑을 모르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일을 하는 남자, 사랑을 알지만 표현할 줄 모르는 남자, 그리고 지난날의 여자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시라노; 연애 조작단’은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달콤한 신혼생활도 잠시, 사소한 오해와 마찰들이 생기며 결혼의 꿈은 하나 둘씩 깨지기 시작한다.

조정석과 신민아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현실적인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으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함께 영화를 보며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뷰티 인사이드’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병을 앓고 있는 우진은 이수(한효주)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은 평범할 수 없는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2015년 개봉한 ‘뷰티 인사이드’는 여주인공 한효주를 필두로 20명이 넘는 상대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매일 얼굴이 달라지는 남자와 사랑을 한다는 독특한 스토리의 ‘뷰티 인사이드’는 포근한 영상과 잔잔한 멜로로 지금 계절과 딱 어울리는 감성을 선사한다.

◆ ‘건축학개론’

대학교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승민(이제훈)과 서연(수지)은 점차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승민은 결국 고백을 하지 못한 채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15년 후, 건축가가 된 승민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되고 두 사람은 첫 사랑의 기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게 된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하면 단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다. 대학교 수업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고, 함께 철길 걷기 내기를 하난 승민과 서연의 모습은 유치하지만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서로가 첫사랑인 연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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