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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돌' 빅스의 무한변신, 거부할 수 없는 '향'의 유혹[종합]
2018. 04.17(화) 17:21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원조 '콘셉트돌' 빅스가 시각부터 후각까지 완벽하게 홀리는 강렬한 '향의 유혹자'로 변신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빅스 정규 3집 '오 드 빅스(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이 참석했다.

빅스의 정규 앨범 출시는 지난 2015년 '체인드 업(Chained Up)' 이후 2년 6개월 만이며, 6인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桃源境)' 이후 1년 만이다.

오랜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빅스는 "굉장히 설레고 긴장된다.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노래도 많이 준비했다. 준비한 것들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원조 '콘셉트돌'로 불리는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꽃도령 등 이색적인 콘셉트로 독보적인 색깔과 음악적 진화를 선보인 그룹이다. 특히 지난해 빅스는 독보적인 동양판타지로 K-POP 아이돌 모델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빅스의 정규 3집 '오 드 빅스(EAU DE VIXX)'에서 빅스는 앨범명 답게 매혹적인 향을 제조하는 조향사로 변신한 빅스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그동안 선보였던 어둡고 강렬한 스타일과는 다른 접근을 했다. 새로우면서도 빅스의 모습을 유지한 선에서 변신했다. '향'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접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 멤버 모두 '향기'에 관심이 많다.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향(Scentist)'을 비롯해 총 12트랙이 수록돼 있다. 2년 6개월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풍성한 트랙 구성과 함께 멤버들의 곡 참여가 눈에 띈다. 이번 앨범만의 차별점에 대해 라비는 "이번 앨범 같은 경우에는 멤버들의 색깔, 생각, 음악성에 대해서 많이 담았다. 특히 이번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많이 수록돼 있다. 장르적으로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들이 담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멤버들의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하기 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다. 많이 거절당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번 앨범에 많이 실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빅스의 랩 전체를 담당하며 팀 컬러를 이어온 라비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랩 메이킹과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 했다. 엔은 수록곡 '닮아'에서 공동 작사 작곡 실력을 이어갔으며, 켄은 수록곡 '네이비 앤 샤이닝 골드(Navy & Shining Gold)'에서 멤버 라비, 혁과 함께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혁은 '굿 데이(Good Day)', '트리거(Trigger)' 두곡에서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향기인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몽환적이며 트렌디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Future EDM 곡이다. 향기에 대해서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곡의 포인트에 대해 엔은 "'Scentist'라는 합성어는 원래 기존에 없던 단어다. 향기에 광적으로 집착을 보이는 조향사의 모습을 퍼포먼스나 가사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향'의 퍼포먼스 포인트에 대해선 "빅스에게서는 보기 힘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빅스의 퍼포먼스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닛으로 찢어져서 보여주는 안무도 있고, 다 함께 선보이는 군무도 있다. 지금까지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개인적인 매력도 볼 수 있도록 더 쪼개서 표현했다. 새로운 안무가들도 만나서 상의도 많이 했다. 유닛으로 표현한 안무에서는 각자의 생각, 포인트들도 살렸다"라고 '향'의 안무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전에 선보인 자극적인 콘셉트에 비해 다소 약해진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 빅스는 "퍼포먼스로 봤을 땐, 얌전한 시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우리에겐 이번 앨범이 더욱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 준비 과정은 굉장히 시끌벅적했다. 타이틀곡이 중간에 바뀌기도 하고, 안무도 많이 바꼈다. 빅스만의 콘셉트를 보여주면서도 전보다는 힘을 빼고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려 했다. 고민한 만큼 완성도는 높다"라고 이번 앨범의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번 앨범은 빅스에게 남다른 의미다. 데뷔 7년차 빅스의 음악적 고민은 물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 빅스는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성장해왔다. 조금씩 성장해왔기 때문에 그래서 더 탄탄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탄탄했던 우리의 과거가 굉장히 우리에겐 자부심이다.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앨범은 울컥하게 만드는 앨범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곡 제목 '향'처럼 대중들에게 '향'처럼 스며들고 싶다", "'향'과 '노래'로 어떤 기억을 떠올리는 것처럼 우리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오래 오래 기억됐으면 좋겠다", "노래, 퍼포먼스 모두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스가 하면 '빅스스럽다' '빅스답다'라는 평을 받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빅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향'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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